포항상의 새 회장에 나주영…"포스코·市 新상생시대 열 것"

입력 2024-04-03 17:44   수정 2024-04-04 01:04

포항상공회의소는 나주영 제일테크노스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합의 추대했다고 3일 밝혔다. 새 회장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나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포스코와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시민들과 극한 갈등을 빚었다. 그해 1년여 동안 포항시민들의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자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 포항으로 다시 옮겼다. 나 회장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을 계기로 포항시와 새로운 신뢰·상생 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2차전지와 포스텍 의과대학 유치 등 포항시의 전략산업 지원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1일 포항야구장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한 나 회장은 “상공인들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 포항 경제의 새 버팀목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회원사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 회장은 강제호 한중 대표, 정창식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 주지홍 명제산업 대표, 이재한 국기건설 대표 등 네 명을 부회장으로, 홍만기 세아제강 대표, 김진홍 금원기업 대표 등 두 명을 감사로 선임했다.

나 회장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데 이어 포항시 초대 민선 체육회장, 법무부 범죄예방 포항지역 협의회 회장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제일테크노스는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공장·교량용 등에 공급하는 데크플레이트 전문 제조업체다. 조선용 후판을 가공·조립·표면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체제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676원에 이른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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